지금까지 우리가 다룬 모든 습관들은 바로 시너지(synergy)를 창출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것이다. 시너지야말로 올바로 이해하기만 하면 모든 생활에서 가장 높은 차원의 활동이다. 시너지의 가장 고차원적인 형태는 인간만이 가진 네 가지 천부능력(자아의식, 상상력, 양심, 독립의지)과 승-승을 하려는 동기, 그리고 공감적 경청기술을 가지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시너지야말로 원칙 중심적 리더십의 본질이다. 사람 내면의 가장 큰 힘을 더욱 증가시키고 그 힘을 통합해 주며 또한 폭발시킨다. 우리가 지금까지 다룬 모든 습관들은 시너지란 기적을 창조하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너지란 무엇일까? 간단히 정의하면 전체가 각 부분들의 합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최대의 촉매작용을 하고 최고의 역량이 있으며 가장 큰 통합을 이루게 하는 가장 멋진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창조적인 과정은 가장 두려운 것이기도하다. 이 과정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모험정신, 탐구정신, 창조정신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내면적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는 개척자이며 새로운 길을 찾는 탐험가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뒤따라올 수 있도록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영토, 새로운 대륙을 개척해야 한다.



시너지적인 커뮤니케이션

우리가 시너지적인 커무니케이션을 한다면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대안, 새로운 선택 등에 대해 자신의 마음과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시너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일이 어떻게 될지 또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에 대해서는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이 과거보다는 훨씬 더 잘될 것이라고 믿는 내적인 흥분, 안정, 모험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마음속에 확립한 목표이다. 이것이 성장을 향한 추진력을 만들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아주 작은 시너지조차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방어적이고 보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훈련되어 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습관 6과 여기에서 제시하는 원칙에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창조적인 일에 참여하는 것이 힘에 부치고 유쾌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잘 짜여져 있고 화실하며 예측 가능한 것에 대한 욕구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강의실에서의 시너지 효과

시너지는 교수와 학생 모두가 전체는 각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원칙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가에 달려 있다. 시너지는 한 집단이 낡은 패러다임의 각본을 버리고 새로운 각본을 쓰자고 모두가 동의하는 것과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거의 시너지가 작용할 뻔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는 혼돈의 가장자리에서 맴돌다가 무슨 이유인지 그 속에 빠져서 실패해 버린다. 이런 쓰라린 경험을 한 사람들은 다음에 새로운 경험을 할 때도이전의 실패를 염두에 두고 시작한다. 따라서 이들은 새로운 경험에 대해 방어적이되고 시너지로부터 자신을 차단하게 된다. 

칼 로저스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라고 가르쳤다. 당신이 진실할수록, 특히 개인적 경험과 심지어 자신에 대한 회의까지도 포함하여 솔직할수록 다른 사람도 당신의 말에 더욱 동조할 수 있게 되고 안심하고 자기 자신의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된다. 솔직한 표현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어 진정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기업에서의 시너지 효과

사람들이 일단 진정한 시너지를 경험하고 나면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다. 또한 앞으로 마음을 넓혀 가는 좋은 체험을 할 가능성을 인식한다. 사람들은 때때로 특별한 시너지 경험을 다시 해보고자 시도하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리는 과거에 의의 있던 시너지 경험을 다시 한 번 흉내내려고 노력하기보다 새롭고 신선하고 보다 고차원적인 목적을 지닌 시너지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 



시너지와 커뮤니케이션

시너지는 멋진 것이다. 창의력 또한 놀라운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열린 마음과 커뮤니케이션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상들이다. 시너지와 창의력이 가져다주는 엄청난 이득과 개선은 마음을 여는 일이 비록 힘들기는 해도 해볼 만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서로 다른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이 신뢰와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가 

  • 신뢰수준이 낮은 상황 : 방어적이고 보호적이며 법률적인 용어들이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승-패나 패-패의 결과만 만들어 낸다. 이것은 자기 방어와 보호를 해야 하는 더 큰 이유가 된다. 
  • 신뢰수준이 중간인 경우 : 상호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어느 정도 성숙한 사람들이 교제하는 수준이다. 이들은 서로에 대해 존중하지만 심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피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공손하게 대화하지만 진지하게 공감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독립적인 상황이나 상호의존적 상황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 시너지는 1 더하기 1이 8이나 16, 심지어는 1,600도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 신뢰수준이 높은 경우 : 시너지가 작용하면 원래 제안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해결방안을 만들어 낸다. 관련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그것을 느낄 수 있으며 사람들은 그러한 창조적인 과정을 즐기게 된다.



제 3의 대안을 찾아서

커뮤니케이션 수준이 상호의존적인 효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상상해보자.

휴가철이 되어 남편은 가족들을 데리고 호수가 많은 지방에 가서 캠핑과 낚시를 즐기고 싶어한다. 이 휴가는 남편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일년 내내 계획한 일이다. 그러나 그의 부인은 이번 휴가를 이용해서 병든 어머니 집을 방문하고 싶어한다. 그녀는 어머니를 자주 찾아볼 기회가 없으므로 이번 기회는 그녀에게 중요하다. 이렇게 의견이 달라 옥신각신하다가 마침내 그들은 어떤 타협점에 이른다. 그들은 서로 행동을 달리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 즉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호수로 낚시를 가고 그동안 부인은 어머니를 방문한다. 하지만 이들 둘 다 죄책감과 행복하지 못한 마음에 젖게 된다. 이런 상황속에서는 승-승의 사고,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 등의 요소들이 결합하면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만들어진다. “아마 우린 이 달 내에 당신이 어머니를 방문할 수 있는 다른 주간을 마련할 수 있을거요.”“그렇지 않으면 우린 당신 어머니 집 근처에서 캠핑과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할 수 있을 거요.”마침내 시너지 작용을 시작한 것이다. 둘 다 만족스럽고 여겨지는 해결책을 찾아낼 때까지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다. 시너지는 거래가 아니라 하나의 변혁이다. 이들은 둘 다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부부관계도 더욱 가깝게 된다. 



부정적 시너지

제 3의 대안을 찾는다는 것은 이분법적인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사고방식에서의 중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말한다. 사람들이 상호의존적인 현실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려 할 때 보통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에너지를 소모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압력, 더 유창한 언변, 더 논리적인 이론을 동원하려고 애쓴다. 이들은 권력에 의존하여 승-패의 결과를 얻으려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않고 남을 조종하고 싶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시너지가 결코 가능하지 않다. 

원칙중심적으로 될 때 얻게 되는 실질적인 결과는 우리를 하나의 전체, 진정으로 통합된 하나를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직관적이고 창조적이며 시각적인 오른쪽 뇌와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언어적인 왼쪽 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면 우리는 우리의 뇌 전체를 활용하는 것이 된다. 이때 우리의 머리에는 정신적인 시너지가 나타난다.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는 것

사람들간의 정신적, 감정적, 심리적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시너지의 본질이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는 관건은 모든 사람들이 세상에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자신의 관점을 통하여 본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정말로 효과적인 사람은 자신의 지각적 한계를 인식하는 겸손과 타인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람은 차이를 소중히 여긴다. 왜냐하면 차이가 현실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더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신의 경험밖에 이용할 수가 없다면 우리는 늘 정보의 부족으로 허덕이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때 두 사람이 모두 옳을 수 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가능한가? 이것은 논리가 아니다. 심리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아주 현실적인 것이다. 만일 우리가 지각상의 차이점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우리가 서로의 지각을 존중하며 우리 둘 모두가 옳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인생이란 항상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이분법적인 것이 아니고 거의 항상 제 3의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러한 조건화의 한계를 결코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추진세력과 저지세력

 상호의존적인 상황에서 시너지는 특히 성장과 변화에 장애가 되는 부정적인 힘을 다루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쿠트 레윈은 ‘세력분석’이라는 모델에서 상향적 이동을 촉진하는 추진세력과 그것을 위축시키는 저지세력 사이에 현재의 수행수준, 즉 평형상태가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 추진세력 : 일반적으로 긍정적이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의식적이고 경제적이다. 

→ 증가시키는 것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노력은 때때로 저지세력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추진세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잠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그러나 저지세력이 있는 한 성장하는 것은 점점 더 힘들어진다. “사람이란 현재 그대로 있고 싶어하기 때문에 변화기키기란 너무나 힘이 든다.”라고 느끼기 시작한다. 

  • 저지세력 : 흔히 부정적이고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이고 무의식적이고 사회심리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너지를 도입한다면 습관 4의 동기, 습관 5의 기술, 습관 6의 상호작용을 활용하여 저지세력에 직접 작용하도록 할 수 있다. 이 습관들은 저지세력을 용해시키고 느슨하게 만들어 추진세력으로 변형시키는 새로운 통찰력을 창조하게 된다. 사람들을 문제에 참여시키고 몰두하게 하여 문제점을 깊이 이해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느끼게 한다면 사람들을 해결책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모든 자연은 시너지적이다

생태학이란 기본적으로 자연에서의 시너지즘을 나타내는 어휘이다. 즉 세상 만물은 다른 모든 것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이는 마치 7가지 습관의 진정한 힘은 개별 습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들 습관이 서로 결합될 때 나오는 것과 같다. 시너지는 효과적이다. 또 올바른 원칙이기도 하다. 이것은 앞에서 다룬 모든 습관들이 궁국적으로 달성하는 최고의 성취이기도 하다. 시너지는 상호의존적인 현실에서 작용하는 효과성이다. 즉 이것은 팀워크이고 팀빌딩이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 융화하여 뜻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비록 그들의 패러다임이나 시너지 과정 자체는 통제할 수 없다 하더라도 상당한 양의 시너지는 자신의 ‘영향력의 원’안에 있다. 자신이 가진 내적 시너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영향력의 원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차이점을 소중히 여길 수 있다. 의견이 맞지 않을 때도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좋습니다. 당신은 그것을 다르게 보고 있군요.” 다른 사람에게 동의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그들을 지지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런 다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대안과 ‘잘못된’ 대안, 이 두 개의 대안만 보일 때도 시너지적인 제 3의 대안을 찾아볼 수 있다. 제 3의 대안은 항상 존재한다. 우리가 승-승의 철학을 가지고 상대방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모든 관련자들에게 더 훌륭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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