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사회적 행동이란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줄 의도로 하는 행동을 가리킨다. 도움 행동의 중요한 차이는 기대한 것이 외부에서 오는 보상인가, 내부의 보상인가 하는 점이다. 순수한 이타주의란 타인의 행복 증진 말고 다른 이유 없이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주려는 의도에서 나오는 행동을 의미한다. 이 범주에서 도움 행동은 도움의 주체가 받는 외부 또는 내부의 보상과 상관없이 발생한다. 


사회적 지위 얻기와 인정받기

모든 인간 사회에서는 도움의 대가로 유전적 • 물질적 보상을 얻을 수 없는 상황에서 도움 행동을 촉진하기 위해, 잘 도와주는 사람에게 사회적 보상을 제공한다. 이러한 사회적 보상은 대개 더 큰 호감과 인정의 형태로 나타난다. 또한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사람은 공동체에서 더 영향력 있고 지위 높은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 


도움과 관련해 가장 일반적인 규범은 ‘사회적 책임 규범'이다. 사회적 책임 규범은 우리의 도움에 의지하는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다소 광범위한 규범이다. 도움을 줄 기회가 생겼을 때, 특히 도움이 긴급히 필요할 때 주변에 다른 사람들(방관자)이 있는지 여부다. 

  • 도움의 원천으로서의 방관자 : 방관자 효과란 그토록 많은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저마다 누군가 더 적당한 사람이 도와주겠거니 생각하는 것이다. 지켜보는 사람이 많을 때는 도와주어야 하는 책임이 사람들 사이에 엷게 널리 퍼지는 책임의 분산 현상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아무도 느끼지 않는다. 

  • 도움과 관련된 정보의 원천으로서의 방관자 : 사람들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아무리 긴급한 상황도 긴급하다고 인식될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 관찰자들이 보기에 긴급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을 때가 많은데 상황이 불확실한 경우 사람들은 행동하기를 꺼린다. 이것은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것을 감지하고 상황이 잘못되었을 리 없다고 판단하는 ‘다원적 무지'현상이다. 

  • 인정이나 반대의 원천으로서의 방관자 : 사회적 책임 규범의 작용에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미치는 세 번째 방식은 도움을 주려는 결정을 인정하거나 반대하는 것이다. 규범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도와주는 사람은 대개 관찰자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도움 행동이 사회적 보상을 받으리라고 가정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도와주는 데 들인 노력을 알아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 도움을 제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자아상의 일관성 유지

우리는 2가지 방식으로 자아상을 관리할 수 있다. 친사회적 행동을 통해 자기 정의를 한층 높이거나 확인하는 것이다. 자긍심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하기로 마음먹음으로써 자아상을 개선할 수 있다. 만약 스스로 자선 행위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식으로 자아상에 이미 이타적 측면이 포함되어 있다면, 궁핍한 사람을 도와줌으로써 그 관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친구의 성공이 자신에 대한 관점을 훼손하지 않는 한 사람들이 친구의 성공을 도와주려 할 것라는 가설을 세웠다. 따라서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은 영역에서 친구가 자신을 능가할 때는 개의치 않아도, 자존감에 중요한 영역에서 자신을 능가하기를 바라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다.




감정과 기분 관리 

사람들은 누군가가 상당한 고통을 당하거나 곤란에 처한 모습을 보면서 불쾌한 각성 상태를 경험하는데,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위해 피해자를 도와준다. 


도움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커지는 조건

  1. 심한 정서적 각성 : 긴급 상황에서 관찰자가 심하게 각성될수록 도움 행동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 

  2. 피해자와 조력자가 ‘우리'로 연결될 때 : 사람들은 자신과 정체성이 비슷하거나 유사한 점이 많은 사람들을 더 기꺼이 도와주려 한다. 관찰자들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느끼는 사람의 고통을 볼 때 더 심하게 각성한다.

  3. 피해자를 도와주고 각성 상태를 벗어나는 데 따르는 대가가 적고 보상이 클 때 : 부정적인 정서적 각성 상태는 불쾌하기 때문에 도움을 제공해 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우 상대를 도우려는 동기가 생길 것이다. 따르는 대가가 커질수록 정서적 고통을 줄이기 위해 다른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기분을 관리하기 위해 도움 행동을 사용하기도 한다. 친사회적 행동과 보상이 반복적으로 연결되면서 조건화되어 우리가 도움 행동을 그 자체로 즐겁고 보람찬 경험으로 생각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친사회적 행동은 그 사람의 기분 상태와 상호작용해 나타난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진 사람들은 대개 잘 도와주지만 일시적으로 슬픔에 빠진 사람이 도움 행동을 까다롭게 선별해 기분을 관리하는 것 같지는 않다. 기분이 좋아진 사람들은 도움 행동으로 이득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특히 더 기꺼이 도움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기분이 좋은 사람들은 무엇을 보든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도울 기회가 주어졌을 때 행복한 사람들은 전에 도움을 제공한 경험에서 긍정적인면을 떠올릴 가증성이 특히 높고 현재의기회를 볼 떄도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기 쉽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미루어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이 불우한 이웃에게 기꺼이 자신의 자원을 나누어주려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순수한 이타주의는 존재하는가

감정 이입은 머릿속으로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입장에 자신놓고 생각하는 방식이다. 감정 이입과 친사회적 행동이 밀접한 관계를 보이는 이유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입장에 서보는 사람들이 도움을 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곤경에 빠진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할 때 특별한 형태의 도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것은 순수하게 이타적이라는 것이다. 순수한 이타주의란 오직 다른 사람의 행복을 염려함으로써 동기가 부여된 친사회적 행동을 가리킨다. 


사람들이 이기적(자기중심적) 상태에서 이타적(사심 없음) 상태로 바뀌려면?

  •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입장에 놓고 생각하고 도움의 대상자와 자신의 유사성 인식 또는 그 사람에 대한 애착

  • 공감적 관심 경험 : 다른 사람에게 느끼는 따뜻함, 다정함, 연민의 감정으로 개인적 고통이나 슬픔 같은 감정 반응과 달리 조력자의 초점을 자신의 행복에서 타인의 행복으로 옮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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