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Dec
09Dec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 

아이에 대해 답답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아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육아’는 아이를 기르는 일이다. 누군가를 잘 자라게 하기위해서는 그 대상의 특징과 어떻게 해야 잘 자랄 수 있는지 방법을 정확하게 알아야한다.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 원인에 관한 이야기이다, 6~8개월이 되면 ‘엄마껌딱지'가 된다, 이 시기를 아이가 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하며 자신의 주양육자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시기라고 설명하고있다. 


진짜 정보를 알아보는 눈 

수많은 정보 가운데에서 나와 아이에게 맞는 서을 찾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융통성 있게 적용하려면 기본적인 것부터 먼저 배워야한다.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부모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하는지 어떤것이 기본이고 어떤것이 응용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한다.(기본 단단해지기)


건강한 육아관으로 아이 바라보기 자신만의 육아관을 똑바로 세워야 선택의 순간마다 흔들리지 않고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부모가 가진 육아관은 아이를 키우며 해야 하는 수많은 크고 작은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인만의 건강한 육아관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심리학은 아이가 자라는 과정에 대해 많은 정보를 준다. 부모로서 아이가 어떻게 자라길 기대하는지. 아이의 성장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한다. 


불안을 잠재우는 지식의 힘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불안’이다. 불안은 죄책감이나 무기력과 같은 또 다른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불안감이 높아지면 아이를 다그치거나 필요 이상으로 아이를 훈육하게 되기에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불안감을 예측이 안 되는 막연한 상황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면 지금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부모들이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행동 중 60-70%는 문제 행동이 아니라  발달 과정 중에 당연히 나타나는 행동이거나 약간의 미숙함 때문에 튀어나오는 행동일 뿐 기다리면 사라지는 행동들이었다.  아이의마음은 걸음마 같아서 타인을 고려하고 배려하는 단계로 바로 넘어갈 수 없다.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을 하거나 이기적으로 굴 수 있고 자기 고집만 부릴 수도 있다. 그런 행동을 할 때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고 대안 행동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자책할 필요는 없다. 


탄탄한 지식이 안정적인 육아로 이끈다심리학은 하나의 학파, 하나의 이론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관점이 존재한다. 부모의 육아관과 맞는 심리학을 찾아야 한다.


내 아이를 위한 심리학 공부

아이의 마음 발달이란?  발달이란? 수정에서 죽을 때까지 전 생애를 통해 신체적 기능이나 심리적 기능에 있어 한 개인에게 일어나는 변화이다. 아이는 계속 발달하는 중이다.  예를 들어 아이의 정서 역시 계속 발달한다. 출생 후 처음 한두 해 동안 아이는 ‘기본 정서'만 느끼지만 커가면서 ‘2차 정서'를 느끼게 된다. 아이는 당연히 미숙하고, 지금 순간에도 계속 발달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발달의 원칙

  1. 두미발달의 원칙 : 신체의 경우 머리가 먼저 발달하고 점차 팔, 다리 등 아래쪽 신체가 발달한다. 
  2. 근원발달의 원칙 : 안족의 중심부부터 점차 바깥의 말초신경 쪽으로 발달이 된다. 아이의 신체발달은 대근육 같이 큼직큼직한 것에서부터 점차 소근육이 발달하는 순서를 거치게 된다. 
  3. 언어발달 : 점점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을 정교하게 표현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가 원칙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아이를 이해할 수 없기에 많이 불안해진다. 

기본 원리 1: 순서는 있지만 아이마다 속도는 다르다.

  • 발달이 느리다고 걱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비유가 될 수 있다.그리고 아이의 느린 발달만 신경쓰느라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영역은 발견하지 못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들을 관찰해야한다. 

기본 원리 2: 발달의 민감기라는 골든타임이 있다.

  • 아이가 발달하는 과정에는 각 단계마다 같은 노력으로 더 좋은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다. 이러한 발달의 골든타임, 민감기는 언어발달이나 뇌발달, 신체발달 등에도 적용된다. 이 민감기를 놓치지 않으려면 우선 아이가 어떤 과정으로 발달하는지 또 이 시기에 더 신경써야할 부분은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기본 원리 3: 타고나는 것과 자라는 환경 모두 중요하다. 

  • 유전적으로 아이가 가지고있는 성향을 고려하여 키워야한다. 아이는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 위에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지며 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아이 발달의 바라보는 세 가지 관점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이다. 근데 부모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알려면 먼저 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아이의 심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1. 정신분석 이론: 정신분석 전문가들은 인간의 행동은 사람이 의식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이라는 스스로도 모르고 있는 영역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모든 사람에게는 우리가 기억은 못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무의식의 영역이 있다. (아이들 포함) 아이의 행동을 과거의 특정 사건과 연결해볼 수 있다. 그래서 오래전의 경험들이 현재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2. 행동주의 이론: 행동주의 전문가들은 행동의 원인을 현재에서 찾으려 하고 따라서 해결방법도 현재의 시점에서 명료하게 제시한다.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비롯된 방법에는 아이가 어떠한 행동을 잘했을 경우 보상을 하는 것 또는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벌을 주는 것 등이 있다. 행동주의적 관점에 솔루션은 당장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한 경우가 많다. 단점은 아이만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게 된다. 아이의 잠재력을 믿어주고 아이의 흥미와 관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아이의 건강 발달을 이룰 수 있다.


하나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달 단계를 알고 있으면 아이의 행동이 정말 잘못된건지 또 앞으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예측할 수 있다.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어느 단계에도 없어야 해요


<프로이트 발달 단계>  

리비도: 우리의 몸 안을 돌아다니는 보이지 않는 욕망 덩어리리비도가 특정 신체 부위에 머무르는 동안 아이에게는 다양한 욕구들이 발생하게 된다.

  1단계: 입으로 탐색하는 구강기

리비도가 가장 먼저 집중하는 신체는 입 주변이다. (돌 전후의 시기) 아이가 입으로 무엇이든 가져가 물고 빠는 것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취하는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이다. 못하게 제한하는 것은 아이에게 욕구를 채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되도록 아이 주변에는 빨 수 있는 물건들을 두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2단계: 스스로 만들어내는 항문기(생후 1년 반 후)

 이 시기의 부모들은 호기심이 한창인 아이를 쫓아다니느라 바쁘다. 또한 아이들에게 고집과 공격성이 생긴다. 자신의 주장을 공격적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격성이 있기에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 도전해보려는 동기가 일어나게 되고 비로소 아이 스스로 하나의 인격체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프로이트는 이 시기에 리비도가 아이의 항문에 집중하기 때문에 변을 참고 배출하는 행위를 통해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았다. 부모는 배변훈련을 할 때 아이가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며 아이의 발달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재촉X)


  3단계: 부모도 아이도 힘든 남근기(4살)

 이 시기에는 부모에게만 어려운 시기가 아니라, 아이에게도 어려운 시기이다. 프로이트 발달 단계에 의하면 남근기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성의 차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고자 노력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성기에 관심을 가지며 그것을 장난감처럼 여긴다. 따라서 아이가 성기를 만지는 행동을 볼 때 심하게 혼을 내거나 겁을 주면 안 된다. (단순한 호기심의 표현이다.)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남근기에 나타난다. 프로이트의 남근기는 모든 에너지가 자신에게로 쏠리면서 정상적인 자기애, 1차적인 나르시시즘을 경험하는 시기이다. 이럴 때 부모는 아이에게 아이가 기대하는 인정을 채워주면 된다.   또한 남근기는 초자아가 등장하여 성격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성격은 원초아, 자아, 초자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ex: 원초아: 일단 먹어, 자아: 야식 먹을까, 초자아: 참아보자) 원초아와 초자아 둘 사이를 중재하며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자아라고 볼 수 있다. 이 셋의 균형은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가 건강한 초자아를 갖도록 도와줘야 하는 동시에 초자아가 너무 커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사회적, 도덕적 규칙을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욕구를 느끼고 자아를 통해 타협하고 조율하는 방법을 서서히 배워갈 수 있게 도와야 한다. 


  4단계: 잠복기와 성기기(사춘기 이전 11세 정도)

 이 시기부터는 인지발달과 어우러져 더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놀이 안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는 놀이를 통해 감정을 연습하고 해소하며 성취한다. 긴장감과 좌절감을 놀이로 해소해야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이성보다는 동성 친구들을 좋아하게되며 부모보다는 또래 관계가 더 중요하다. 이 시기에 미디어를 사용해서 아이들이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부족하고 성장발달 과정 속에서 찾아오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지 못한다. 이 시기에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이성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이것이 건강하게 잘 발달되어야 성숙한 성적본능이 생긴다. 


아이는 자라면서 차례대로 미션을 완수한다.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을 잘 숙지하면 아이가 각 시기마다 어떤 미션을 성공시키는 것이 증요하고 부모가 무엇을 목표로 노력해야하는지 알 수 있기에 육아의 효율성이 올라간다. 


<아이들이 각 시기마다 이루어야 할 미션>

  1. 기본적 신뢰감(출생~1세): 자신을 돌봐주고 반응 해주는 양육자로 인해 자신과 세상을 신뢰하게 되는 것. 실패하면 자신과 세상에 불신감을 갖게 된다. 
  2. 자율성(1~3세): 내가 시도하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실패하면 스스로의 능력을 의심하고 수치심을 느낀다. 
  3. 주도성(3~6세): 내가 원하는 것을 타인의 욕구까지 함께 고려하며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가야한다. 실패하면 죄의식을 느낀다. 
  4. 근면성(6~12세): 사회적, 학업적 기술을 배우며 타인과 자신을 비교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실패하면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5. 자아 정체감(12~20세): ‘나는 누구지?’에 대한 질문을 갖게 되는 시기이다. 자신에 대해 고민하며 자아정체감을 형성해야한다. 
  6. 친밀감(20~40세 성인기 초기):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경험해야한다. 실패하면 외로움과 고립감에 빠질 수 있다. 
  7. 생산성(40~65세 성인기 중기): 자신의 직업과 가족 형성 등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시기이다. 실패하면 침체감을 형성하게 된다. 
  8. 자아통합(노년기): 일생을 의미있고 생산적인 것으로 통합하는 시기이다. 실패한다면 실현되지 못한것들 때문에 절망감을 느낀다. 


아이가 생각하고 배우는 방식도 자라요.


<피아제의 인지 발달 단계>

  1. 감각운동기(출생~2세): 아이는 감각과 운동능력으로 세상을 탐색한다. 점차 모방을 할수 있게 되고 어떤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계속 존재한다는 개념인 ‘대상영속성'을 획득해간다. 
  2. 전조작기(2~7세): ‘상징’을 사용하게 되면서 언어사용, 지연모방, 그림그리기, 상징적 놀이 등을 하게되지만 자기 중심성, 중심화, 물활론 등의 인지적 관계가 있다. 
  3. 구체적 조작기(7~11세): 논리적으로 사고하게되어 전조작기의 인지적 관계를 극복하지만 여전히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만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다. 
  4. 형식적 조작기(11세 이상): 추상적인 개념, 가설적인 과정이나 사건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다 형식적 조작기까지 발달할 수 있는건 아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발달의 원칙과 원리,아이를 바라보는 관점, 발달 단계 등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설명되어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던 책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모들이 걱정하는 아이들의 행동 중 60-70%는 문제 행동이 아니라  발달 과정 중에 당연히 나타나는 행동이거나 약간의 미숙함 때문에 튀어나오는 행동일 뿐 기다리면 사라지는 행동들이었다.’라는 부분인데 부모들은 주위에서나 티비, 동영상 등에서 정말 잘하고 뛰어난 아이들의 얘기만 듣고 자신의 아이들 혼내고 또 자신의 아이가 미숙하다고 걱정하는 것 같다. 80%의 아이들이 아닌 20%의 아이들과 자신의 아이를 비교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들은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이에게 젤 중요한 것은 사랑과 신뢰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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